1억 5500만원 투입, 수영구 남천동 주택 2채(12개실) 조성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오는 8일 오후 4시 수영구 남천동 '부산청년 우리집' 4호점에서 시 및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 ㈜GS건설 및 입주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청년 우리집' 공유주택(셰어하우스) 입주식을  갖는고 7일 밝혔다.

▲ '부산청년 우리집' 4호점

공유경제촉진사업의 하나인 '부산청년 우리집'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조성된 1차 시범사업으로 출발했으며, 올해도 시가 ㈜GS건설에 사회공헌사업으로 제안해 GS건설 기부금 7000만원을 포함한 1억 5500만원의 사업비로 수영구 남천동에 주택 2채(12실)를 조성했다.

이번 공유주택은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에서 5분 거리의 역세권 지역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경성대·부경대·동명대가 위치하고, 시중가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 원룸 수준의 생활 집기 제공으로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1월부터 한 달 정도 부산소재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만18세~34세)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했고, 총 118명이 신청해 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입주자를 선정하기 위해 신청자에 대해 서류심사,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한 생활방식 및 성향을 사전에 파악 후 면접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했으며, 입주청년은 입주자 사전 주택 현장투어를 거쳐 지난 3일까지 입주를 마쳤다.

입주자 A 씨는 "공유주택은 단순히 집을 공유하는 것 이상의 의미로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고, 서로 도우면서 발전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가 전공하는 IT융합응용공학의 학문을 익히는 데에도 여럿이 생활하면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접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부산청년 우리집' 5호점

입주자 B 씨는 "대학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식사예절, 화장실 사용, 청소 등 공동생활의 기본예절을 지키며, 다른 청년들과 즐겁게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입주자 C 씨는 "대학 졸업 후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컸으나, 부산시의 도움으로 저렴한 가격의 월세와 원룸보다 넓은 공간의 공유주택에 입주하게 돼 여러 사람과 새로운 환경에 살아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더 많은 공유주택이 공급돼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청년들이 주거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취업 준비와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 '공유로 변화된 도시 행복한 부산'을 실현하는 데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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