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결혼식 '유채꽃 신부' 참가 희망자 모집

유채꽃밭 걷기대회, 유채꽃 기차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구성으로 즐길거리 '풍성'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제8회 부산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 국내 단일 면적(23만평, 76만㎡)으로는 최대 규모의 유채꽃밭을 자랑하는 '부산낙동강 유채꽃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린다/제공=국제뉴스DB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부산낙동강 유채꽃축제는 대저생태공원 내 76만여㎡(23만평) 단지에서 개최된다. 유채꽃 수백만 송이가 만발할 대저생태공원은 단일 면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유채꽃 단지를 가진 곳이다.

다음달 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행사는 유채꽃밭 속 합동결혼식 '유채꽃 신부'로 진행되며,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0쌍의 부부가 초대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부부는 그 사연을 담아 축제조직위 공식홈페이지나 각 구‧군 문화·관광·축제 담당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는 기존 공연중심의 개막행사와는 차별화된 행사로, 봄날 하얀 웨딩드레스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유채꽃 축제만의 감동과 기쁨을 신랑·신부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유채꽃밭을 거닐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유채꽃밭 걷기대회'가(유료) 열리고, 유채꽃밭을 달리는 '유채꽃 기차'가(유료) 운영될 예정이며,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은 2018년 합동결혼식 모습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유채꽃밭을 직접 걸을 수 있는 다채로운 컨셉의 유채꽃길 탐방로, 가족과 연인을 위한 이색 포토존, 농촌 사진전, 농기구 전시, 캐리커쳐 등이 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부산문화재단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동아리 공연과 거리공연(버스킹)은 시민들에게 유채꽃 관람과 더불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야간개장 'Light Up'은 작년 호응에 힘입어 더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1시간 연장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확대‧운영한다.

축제를 위해 구포대교와 가까운 곳에 설치되는 화려한 조명은 음악과 어우러져 대저생태공원의 밤을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로 연출할 것이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푸드트럭과 피크닉 존'도 대저생태공원 호환도로 일대에서 운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많은 관람객이 찾는 축제인 만큼, 여유롭게 유채꽃밭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 편의시설 등 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와 시설 설치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행사, 공연행사 등 더욱 많은 볼거리가 있는 전국 유일 도심 속 유채꽃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고로 축제기간 중에 홍보 부스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업체는 3월 말까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로 신청 가능하며, 동시에 유채꽃 축제에 어울리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시민 의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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