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순경 백요셉

봄이 찾아오며 학교에서는 개학과 더불어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설렘 가득한 시작이지만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이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 이다.

특히 학교폭력에 취약한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경찰에서는 맞춤형 치안활동과 협력치안을 통한 신고 유도로 사전예방에 치중하여야 한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외모와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 등 학교폭력의 피해 가능성이 높고 이는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다문화지원센터와 공부방 등 다문화 가정 자녀들만 모여 있는 학교 밖 사각지대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전개하고 다문화 자녀 대상 프로그램은 일반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나 다문화 자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방문교육 지도사, 다문화지원센터 등을 통해 다문화 및 탈북민 가정 자녀에 대한 학교폭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피해 관련 첩보 입수시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통역 및 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도있게 면담을 실시함으로써 입체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는 가족이 된 다문화가정, 인권이 존중되고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없애야 비로소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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