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운수 대기업 페덱스(FedEx)는 27일 소매점에서 현지의 고객에게 구입품을 전달하는 자동 택배 로봇 "세임데이봇(SameDay Bot)"의 운용 시험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페덱스에 따르면, 바퀴가 달린 큰 용기를 연상케 하는 택배 로봇의 시험 운용은 본사가 있는 테네시주 멤피스(Memphis)에서 현지 당국의 최종 승인을 얻은 후 연내에 실시 예정. 첫번째 작업은 페덱스의 배송 센터간의 수송도 행해진다.

건전지식 택배로봇은 보행자나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센서를 탑재. 최고시속은 16키로 단차나 커브를 넘을 수 있다고 한다.

페덱스에 따르면 월마트(Walmart)와 타겟(Target), 패스트푸드 체인 대형 피자헛(Pizza Hut) 등 단거리 택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로봇을 사용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소매점 업계에서는 반경 약 5킬로 이내에 사는 사람이 고객이 된다고 여겨지고 있어 이러한 주문형 택배에 의해서 "현지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만들어 간다고한다. 

미국 아마존닷컴(Amazon.com)도 올 1월 워싱턴주 시애틀(Seattle) 근교에서 아이스박스 정도 크기의 로봇택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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