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찬에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이 진행된 가운데 백악관은 북미가 공동 주최하는 오늘 밤 친교 만찬이 메트로 폴 호텔에서 열린다고 공식 자료를 배포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만찬 배석자는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마장관과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다. 이어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자리에 참석했다.

두 정상과 각 측 관계자가 참석하는 3+3 형식이며, 백악관은 미국 통역자로 국무부 통역국장 'Dr. 이연향'가 나선다고 밝혔다. 북측 통역자는 'Ms. 신혜영'이다.

지난해 6월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통역을 맡은 이연향은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이후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을 나와 미국 몬터레이 통번역 대학원을 거쳤다.

2000년대 초반부터 미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한 이연향은 지난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만남에서도 함께 했다.

또 이연향은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모습을 비췄으며, 이번 제2차 북미정상회담 통역을 책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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