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

파키스탄이 27일 자국의 접경지인 카슈미르 영공에서 인도 공군소속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아시프 가푸르 군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공군이 파키스탄 영공 내에서 인도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인도 조종사 1명이 지상에서 군에 의해 체포됐다.

이번 사태는 인도가 전날 테러리스트를 소탕한다는 이유로 테러조직 거점인 파키스탄 동북부를 공습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14일 카슈미르에서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인도 경찰 40여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무장세력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나섰다.

인도 언론은 이번 공습으로 300~400여명의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파키스탄 정부는 테러와 무관하다며 대화를 촉구해왔기에 반발할 수밖에 없었다. 1971년 전쟁 이후 두 나라의 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빠져들며 국제사회의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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