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지원물자를 실은 배. (로이터/국제뉴스)

(베네수엘라=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베네수엘라 군이 미국으로부터의 지원물자를 실은 선박의 입항도 저지한 것으로 밝혔다.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지지자들에 따르면 지원물자 250t을 실은 선박은 지난 20일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베네수엘라를 향해 출항했다.

그러나 23일 네덜란드령 섬 큐라소 항구에 접근한 해당 선박은 베네수엘라 해군의 발포 위협에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미국이 과이도 의장을 내세워 마두로 정권에 대한 퇴진을 강하게 압박하자 국경을 봉쇄하고 미국이 보낸 원조물품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식량난 및 생필품 부족, 의료품 부족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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