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김대중 대통령 방문 모습.(사진제공=충청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대통령이 최초로 방문한 전문대학의 학위수여식은 어디일까.

이는 충북 청주에 있는 충청대학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헌정 역사상 두번째로 전문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대학은 경기도 부천의 유한대학교이다.

이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001년 2월 21일 거행된 충청대학교 제 17회 학위수여식에 전문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방문했다.

대통령의 전문대학 학위수여식 방문은 18년 만의 일로 공교롭게도 날짜도 같다.

당시 충청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은 치사에서 "충청대학은 산학협동분야 최우수 대학이며 특성화에도 성공한 자랑스러운 학교"라며 "학벌이 아니라 전문적인 실력과 성실성이 우대받는 사회야말로 경쟁력있는 사회며,실력과 전문적인 능력 그리고 성실성으로 승부할 때 지식정보화의 세계속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당시 충청대학교 학위수여식 참석을 통해 많은 선물 보따리도 안겨 줬다. 대통령의 학위수여식 방문 후 전문대학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수업연한 다양화가 실현돼 일부 학과의 수업연한이 3년으로 연장되는 등 전문대학의 위상이 높아졌다.

특히 2008년부터는 4년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도 개설돼 지금은 전문대학에서도 학사를 배출하고 있다.

충청대학교도 2008년 도내 대학중 처음으로 4년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했으며 현재까지 887명의 학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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