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관리위, 24일 후보자 대상 면접 실시...이후 최종 후보자 등 발표

▲ (사진제공=선거관리위원회) 왼쪽부터 권민호, 김영수, 홍순우, 최상봉, 양문석, 홍영두.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오는 4월 3일 경남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한 민주당 후보자 공모에서 창원성산지역구에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단독으로, 통영·고성지역구에는 김영수(여)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양문석 전 민주당 통영·고성지역 위원장, 최상봉 민주당 미세먼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홍순우 전 경남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 홍영두 통영·고성 지속가능성사회포럼 상임 대표 등 5명이 각각 신청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민주당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민주당 후보자 공모를 실시하고, 그 결과가 이 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이처럼 공모가 마감됨에 따라 민주당 중앙당공관위는 이들 신청 후부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을 거쳐 오는 24일 면접을 실시하고, 이후 후보자 심사결과를 만들어 당 최고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공관위의 후보자 심사결과를 토대로 최종 후보자나 후보자 선정 방법 등을 최종 결정해 발표한다.

창원성산구의 경우 권 전 시장이 단독으로 신청함에 따라 조기에 최종 후보자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민주당 관계자는 전망했다.

서류심사나 면접 과정에 후보자로서 결격 사유 없을 경우 면접 이후 이른 시간 내에 최종 후보자로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영·고성지역구는 후보자들이 많아 경선을 통해 3월초 쯤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전략공천을 할 경우 일부 탈락한 후보자의 반발이 우려되는 등 선거 전략상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되면서 향후 경남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자로 누가 결정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어떤 후보자가 공천을 받을 지는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있을 후보자 공천이나 선출 방법에 대한 사실상 결정권을 가진 공관위 심사결과를 지켜 봐야만 최종 후보자나 경선 등 후보자 선출 방법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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