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그랜드캐년 추락 대학생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교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사고 대학생은 20일(현지시간)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좌석 8개를 연결해 누울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의료 장비 등을 갖춰 그를 이송하는 방법으로 귀국을 지원했으며 그의 모교인 동아대학교는 지난달 24일 학교 차원의 대표 계좌를 만들어 후원금을 모았다. 동아대는 1차로 500만원을 가족에게 전달했고, 환자가 입국하면 현재까지 모금한 금액을 치료비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그랜드캐년 추락 대학생은 지난해 12월 30일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발을 헛디뎌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피해 학생의 여동생은 앞서 방송된 채널A '뉴스A LIVE'를 통해 "구조를 직접 했던 분에 따르면 사고 당시 휴대전화는 패딩 점퍼 안에 들어 있었다"며 "사진을 찍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조자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오빠가 이미 떨어지고 있었고, 떨어진 지점에서 자기가 직접 구조를 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혼자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가서 그랬다고 여행사 측은 얘기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는 장소이고 펜스도 없었다"면서 "어떻게 관광객들을 인솔했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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