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배우 주시 스몰렛 용의자ⓒAFPBBNews

미 시카고 경찰은 20일 시내에서 헤이트 클림(증오 범죄)에 휘말렸다는 통보를 한 혐의가 있다고 하여 동성애를 공표하고 있는 미 흑인 배우 주시 스몰렛(Jussie Smollett) 용의자(36)가 검찰에 기소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TV 드라마 'Empire 성공의 대상(Empire)'으로 알려진 스몰렛은 지난달 29일 시카고 중심부에서 복면을 한 2인조에게 맞아 "인종차별적이고 동성애 혐오설을 담은 음모" 를 받았다는 신고를 경찰에 냈다.

그러나 그 후, 몇 주에 걸치는 수사 결과, 피해자로부터 용의자가 되었다. 시카고 경찰 대변인에 의하면, 검찰은 스몰렛을 풍기 문란 행위와 허위 통보 혐의로 기소했다.

스몰릿은 경찰 신고에서 2인조가 표백제를 뿌려 목에 밧줄을 묶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슬로건 "미국을 다시 한 번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머리글자를 비꼬는 말을 사용해 "이곳은 마가의 나라"라고 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고용됐다고 경찰에 구속된 2명이 진술해 수사당국은 스몰렛의 설명을 의심스럽게 생각하게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시카고의 뉴스 전문 라디오 방송국 WBBM에 의하면 2인조는 형제이며, 시카고의 스튜디오에 보내진 자신앞으로 온 협박장이 주목을 받지 못한 것에 스몰렛 용의자가 불만이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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