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관악구는 "지난 20일 시에서 '제2차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서부선경전철을 비롯해 구 최대 현안인 경전철 확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서방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단 1개 노선만 지나는 열악한 도시철도 환경으로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 해 8월 난곡선경전철이 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조기착공이 가능해지고, 서부선경전철 연장까지 이루었다.

서부선경전철은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다가 2017년 2월 두산건설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민자 사업 적격성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대입구역~서울대정문 구간 연장 1.72㎞, 정거장 1개소가 늘어나 총 연장 17.49㎞를 운행하고, 구 새절역~서울대 정문 앞까지 총 17개소의 정거장이 조성되며 급행열차 도입으로 교통 편리성도 높아진다.

특히, 여의도 샛강역~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경전철과 단절된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관악의 랜드마크인 서울대와 관악산을 중심으로 원형(Ring형) 도시철도망이 구축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발표로 서부선과 신림선의 단절된 구간이 연결되고, 서울대와 관악산에 경전철이 들어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전철 3개 노선 도입은 교통 환경 개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