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집행부의 비리의혹에 구렁이 담 넘어 가듯 하지 말라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다음은 구우회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당 대변인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대전시의회가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조성사업 비리 의혹에 대해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의혹해소에 나섰다. 만시지탄이라 본다.

그러나 시의회는 현장방문 등을 통해 특혜논란을 해소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들끓는 여론을 잠시 피해서 집행부에 면죄부를 주려는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민주당이 장악한 대전시의회는 결과가 뻔한 눈 가리고 아웅식의 형식적 현장방문이 아니라 진상조사특위 등을 구성해 시민혈세 낭비 의혹을 받고 있는 집행부의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낱낱이 알려야 할 것이다.

유권자가 시의회에 부여한 막중한 책무를 망각한 채 구렁이 담 넘어 가듯 대충 넘어가려 한다면 거센 후폭풍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

앞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3당은 대전시가 거액의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조성사업에 의심쩍은 수의계약을 강행하는 등 비리의혹에 대해 일제히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 이후 대전시 관계자 대신 문제의 업체 대표가 해명에 나서는 웃지 못할 촌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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