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신청사 건립 기금 조례안 가결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낡고 협소한 업무공간을 탈피하기 위한 경기 고양시 신청사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와 시의회는 신청사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고양시 신청사 건립 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에는 신청사 건립 기금 조성방법과 사용용도, 기금심의위원회의 구성과 기능, 기금운용에 따른 결산, 성과분석에 관한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조례에 따라 시의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건립재원에 대한 중장기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청사는 최성 전 시장이 지난해 4월 4300만원을 들여 ‘신청사 건립 후보군 검토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이 용역은 지난 1월 24일 후보지를 둘러싼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최종보고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 건립재원은 예산 전입금과 유휴 시유지 매각대금, 차입금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며“각종 행사나 축제성 예산, 경상적 경비 등의 절감을 통해 시 재정의 건전성을 도모하면서 사업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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