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학교 주변보호구역 대상, 교통안전·식품안전·불법광고물 4개분야

▲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요인 단속에 나선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3월22일까지 개학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치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관내 313개 초·중·고교 주변 위해요인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등․하교 시간대 위주로 집중 점검․단속하고 ▲어린이 안전대책 등 신규 정책에 대한 현장 이행상황 확인․계도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캠페인도 펼친다.

점검 분야는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4개로 나눠 소관 부서별 자체 점검반이 맡는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 요인이 되는 불법주정차와 학교 주변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위생관리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점검 내용을 보면, ▲교통분야는 어린이 보호구역내 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사항, 등·하교 시간대 통행·통학차량 등 교통안전 집중단속 ▲유해환경 분야는 학교주변 교육환경 보호구역 및 주변지역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 등 지도․점검, 술․담배 판매등 불법 판매행위, 불건전 광고 행위 등을 집중 단속 ▲식품안전 분야는 식중독 발생 우려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집중 점검, 학교 급식소 위생관리상태 점검,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하여 불량식품 판매, 불량식자재 사용이 근절되도록 위생관리상태 점검 및 관리 강화 ▲불법광고물 분야는 학교 통학로 주변 노후·불량 간판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와 퇴폐적이고 선정적인 유해광고물과 보행자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현수막, 입간판 등 불법광고물에 대해 중점단속 및 현장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점검에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홍보·캠페인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이 학교주변 위해요인에 대해 안전신문고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신고하면 해당 기관에서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개학기에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해 2억원의 과태료 처분과 1081건의 현지계도 등 행정처분을 했다.

정민곤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개학기 학교 주변 안전관리 실태 점검 등을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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