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발렌시아CF 공식 SNS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 CF(이하 발렌시아)가 오는 금요일 새벽 셀틱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를 가진다. 

지난 1차전에서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은 불발됐던 이강인이 이번에는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강인은 지난 달 등 번호 16번을 부여 받으며 정식 1군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후 소속팀 발렌시아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강인은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군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나, 이후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소 의기소침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강인이 구단 측에 임대를 요청했다는 이야기 또한 흘러나오며 혼란을 빚은 바 있다.

쟁쟁한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한 상황에서 이들을 제치고 감독의 선택을 받는 것은 이제 막 1군에 등록된 이강인에게 당연히 힘든 일이다. 하지만 오는 금요일 셀틱과의 2차전 경기는 다소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원정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다면 이강인의 출전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셀틱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페란처럼 이강인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강인이 마르셀리노 감독의 부름을 받고 5경기의 침묵을 깰 수 있을까. 

한편, 유로파리그 데뷔 여부로도 주목을 받는 발렌시아와 셀틱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는 오는 금요일 새벽 2시 45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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