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로드FC

ROAD FC (로드FC)가 20일 서울시 청담동 로드짐 강남에서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ROAD FC 김대환 대표,'라이트급 챔피언'권아솔(33, 팀 코리아MMA)과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는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까지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ROAD FC 052에서 맞붙는다.

두 파이터 중 승자가 5월 18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에서 권아솔과 대결한다.

기자회견은 김대환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대환 대표는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늘 그렇듯이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왔다. 제 옆에 있는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선수가 권아솔 선수와 5월 제주도에서 격돌을 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출전 소감을 전했다. "파이널을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운을 뗀 샤밀 자브로프는 "너무 오랫동안 준비해서 피곤하기도 하다. 모든 준비는 다 되어있다. 그동안 여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하빕과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다. 다른 많은 동료 선수들과도 함께 훈련해왔다. 이미 오랜 시간 많은 준비 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23일 경기에서 서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잘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출전 소감을 전했다.

만수르 바르나위도 "우리 모두 이 대결을 기다려왔다. 결승전에서는 강자만이 승리할 수 있는 만큼,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왔다. 코치로부터 자신감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야겠다는 의지를 전수받았다. 나는 결승전을 아주 고대하고 있다. 훈련도 완벽하게 마쳤다. 샤밀 선수에게'파이팅’이라고 외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백미는 권아솔의 도발이었다. 권아솔은 그동안 자신의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샤밀 자브로프와 그의 사촌 동생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도발해왔다.

기자회견 현장에서도 "만수르가 이길 것 같다. 다만 내 바람은 샤밀이 이겼으면 좋겠다. 샤밀이 결승에 올라와야 하빕이 나한테 약 올라서 덤비지 않겠는가. 형이 맞는데, 동생이 가만히 있으면 그게 동생인가? 안 그래 하빕?"이라며 "빅토리 샤밀!"이라고 말하며 샤밀 자브로프를 응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수많은 언론의 취재 속에 진행됐다. 만수르 바르나위를 촬영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5명 파견되는 등 해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다큐멘터리 촬영팀은 ROAD FC 김대환 대표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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