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22년까지 국공립 등 공보육 시설 250곳 추가 확충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을 실현하고 공보육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 국공립어린이집 12곳을 확대 개원한다고 20일 밝혔다.

3월 개원을 앞둔 국공립어린이집은 준공 또는 어린이집 인가 절차 진행 등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개원식은 시설 사정에 따라 별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설치·전환하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의 고액 임대료 문제 해결을 위해 구·군 건축과, 보육부서 등과 함께 어린이집 임대료 인하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입주자(예정자)의 과반 동의 가 있어야 하지만, 설치 후 지역주민들의 자녀들도 이용이 가능해 구·군에서도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보육교직원들의 인건비가 보조금으로 지원돼 안정적인 교사 수급이 가능하고, 종일반 외 시간연장 보육 등 서비스도 우선적으로 제공되는 장점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입소대기관리시스템(http://www.childcare.go.kr)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이번에 개정된 "영유아보육법" 시행(2019년 6월 25일)으로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부산시는 하반기 준공 검사가 예정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행사와 사전 협의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이미 확보한 15곳의 설치비 외에도 연중 신청을 접수받아 매년 국공립 등 공보육 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2022년까지 250곳을 추가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국공립 등 공보육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차액보육료 지원 등 우리시가 발표한 보육종합대책 '다(多)가치키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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