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설유치원 301학급, 병설유치원 101학급 확대

▲ (경남=국제뉴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0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립유치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공적 기반 확대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공립단설유치원 21개를 신설하고, 단설유치원 301학급과 병설유치원 101학급을 확대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20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공립유치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박 교육감은 "취학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립유치원 확대에 대한 학부모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고, 정부도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함에 따라 이번에 공립유치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립유치원 확대 계획에 따르면 단설유치원 신설은 ▲창원 5개원, 62학급 ▲진주 2개원, 25학급 ▲김해 4개원, 66학급 ▲거제 3개원, 28학급 ▲양산 6개원, 88학급 ▲산청 1개원, 6학급으로 총 21개원 275학급이 늘어난다.

단설유치원 신설과 병설유치원 증설을 포함해 총 402학급이 신·증설되며 총 7660명의 원아들이 공립유치원에 추가로 취원할 수 있게 된다.

지역별로는 ▲창원 단설79학급, 병설19학급 ▲진주 단설28학급, 병설22학급 ▲통영 병설 1학급 ▲사천 단설 1학급 ▲김해 단설70학급, 병설28학급 ▲거제 단설28학급, 병설16학급 ▲양산 단설88학급, 병설11학급 ▲함안 병설 1학급 ▲고성 단설 1학급 ▲남해 병설 1학급 ▲산청 단설 6학급 ▲합천 병설 2학급이다.

경남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신설 요구가 높은 개발지역내 공립유치원 신·증설, 폐교 및 유휴교실을 활용한 신·증설, 미활용 학교용지를 활용한 신·증설, 신설 초등학교내 병설유치원 의무 설치 등을 통해 공립유치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립유치원 학급편성 기준을 공립 수준으로 맞추고, 사립유치원 매입 등 다양한 방식의 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통해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박 교육감은 "공립유치원 확대를 통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우리아이들의 첫 학교인 유치원이 행복교육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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