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간부회의 열고 미래 신성장 산업 등 적극 발굴 당부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0일 간부회의를 통해 광주공동체 정신 상징하는 주먹밥, 브랜드화·전국화·세계화하는 방안 검토 등을 주문했다.

(광주=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상반기 중에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해 하반기에는 지정고시 되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20일 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수요와 연구기관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특구지정 사업을 적극 발굴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한국 산업발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온 각종 규제가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막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현재의 기술과 사업형태를 파괴하고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허용되는 것만 하고 새로운 것은 못하도록 되어 있는 현재의 규제방식을 전면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 규제 적용을 완화하고 재정과 세제를 지원해주는 '규제자유특구' 제도가 도입된다고 설명하고, 중기부가 시행하는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면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약칭 지역특구법)에 따라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새로운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지역의 혁신성장과 기업활동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인공지능 R&D사업과 에너지, 자동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특구가 지정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전략산업국에서는 상반기 중에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을 해서 하반기에는 지정 고시되어 우리 광주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민주열사들에게 나눠준 주먹밥을 브랜드화·전국화·세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 금남로에서 열린 5·18 역사왜곡 규탄 범시민 궐기대회 현장에 어김없이 주먹밥이 등장했다며 80년 5월의 주먹밥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그만큼 주먹밥은 광주정신과 5.18 민주화운동을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주먹밥을 바쁜 현대인의 생활방식과 입맛을 고려해서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한다면 광주를 상징하는 훌륭한 퓨전음식으로 상품화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한 복지건강국을 비롯해서 관련 실국에서는 광주주먹밥을 광주만의 고유함을 담은 미식상품으로 개발하여 브랜드화·전국화·세계화 하는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한 농촌일자리 지원 방안과 상하수도 정책 개선방안 등에 대해 적극 검토바란다고 지시했다.

20일 오전 개최된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익주 의원과 송형일 의원 등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좋은 제언한 농촌인력 중개역할, 상하수도 정책 개선방안도 매우 절실하고 유익한 제언이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현재 2017년 기준 86.7%로 전국 특광역시 평균 91.4%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하수도 유수율을 빠른 시일 내 전국 평균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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