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민선7기 충북 청주시 시정 전반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데는 과거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업무 효율과 함께 실용적으로 확 바뀐 한범덕 청주시장의 마인드가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나친 의전 등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배격하고 2019년 현실에 맞는 시정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취임 후 첫 해외출장을 하루 앞둔 20일에는 시장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을 신청한 민원인과의 충분한 소통을 위한 시간 배려와 결재 등 오후 시간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서다.

한 시장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취임 후 첫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간부 공무원을 대동하지 않은 채 시립도서관·정책기획과 담당부서 주무관과 통역 담당 등 6명이 나서는 이번 출장은 시립도서관 선진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서다.

과거 한 시장 재임 시인 민선5기 때는 국장, 과장, 주무관 등이 동행한 형식에 얽매인 전형적인 공무원 출장이었다면 이번 출장은 업무담당자들과 같이 발품을 팔아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다.

정책기획과 정소연 주무관은 "역에서 가는 시간과 지하철 버스 시간 등을 분단위로 예정을 해놨는데 가서 조정하면서 유연하게 다닐 것으로 조금 긴장은 되는데 최선을 다해 연수를 마칠 생각"이라며 "시장님께서 평소 주무관들에게 편하게 해주셔서 그래도 어렵겠지만 잘 하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도서관 이영옥 주무관은 "업무연장 선상이지만 도서관 견학차 가는 것이라 설레인다"며 "여행 가면 이런 저런 환경이 안 맞으니까 집 나가면 고생이지만 오히려 더 친근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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