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매년 2천억 투자...허성무 창원시장 “창원경제 부흥 신호탄”

▲ (창원=국제뉴스)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창원국가산단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00억원 이상 투자돼 제조혁신과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되는 '스마트 선도산단'에 선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스마트 선도 산단'에 선정돼 ICT 등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 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선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창원국가산단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00억원(국비 포함)이상 투자돼 제조혁신과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되는 '스마트 선도산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전국 2곳의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수도권의 반월·시화단지와 지방의 창원국가산단을 선정해 발표했다.

'스마트 선도산단'은 ICT 기반의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기업생산성 제고, 근로·정주환경 개선, 신산업 및 첨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새로운 산업이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 산단으로 조성된다.

이번 스마트 산단 선정에 따라 창원국가산단은 향후 공장혁신을 통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스마트 제조혁신 단지 조성과 거버넌스형 상시 혁신체계 통해 민간이 참여하는 질 높은 스마트공장 확산 방식 등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제조혁신 산단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조혁신 산단 구축'은 스마트 데모공장,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상생형 스마트공장 모델 확산,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 제조데이터 연계 활용 시범사업 등 세부사업을 추진해 하이테크 산업단지로 전환한다.

'근로자 친화 공간 조성'은 근로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스마트 주차시스템 등 근로자들의 스마트한 삶을 지원하는 세부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미래형 산단 구축'은 스마트 창업지원과 지능형 산업기반 구축, 신재생 에너지사업 및 통합관제시스템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함께 핵심과제를 발굴 추진하여 미래 산단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

앞으로 창원시는 스마트 산단과 관련해 클라우드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1천명 양성, 수소·방위·항공·협업로봇 등 신산업을 선도하는 3대 과제 40개 프로젝트를 발굴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창원국가산단 스마트화가 완성되면 청년일자리, 스마트 전문인력 등 6500개의 일자리 창출, 기업 생산성 30.0% 증가, 불량률 43.5% 감소, 원가 15.9% 절감, 1인당 평균 생산량이 16%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3월부터 사업추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조기 실행이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4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빠른 시간내에 경남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을 출범 시켜 시가 발굴한 세부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창원산단의 스마트 산단 조성을 창원경제 부흥의 신호탄으로 만들어 옛 창원의 영광을 반드시 되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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