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전문투자자 모집 공고...4월 중 전문투자자 선정

▲ (사진제공=경남도) 경남 창투사 설립 준비위원회는 19일 창원상의 회의실에서 경남에 본사를 둔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지원과 경영컨설팅을 해주는 경남창업투자회사 설립이 본격화된다.

경남 창투사 설립 준비위원회는 19일 창원상의 회의실에서 경남에 본사를 둔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2월 중 지역성과 공공성을 갖춘 전문투자자 모집 공고를 하고 4월 중 투자자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 내 중소벤처기업부에 창투사 설립을 신청하기로 했다.

향후 경남창투사가 설립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지금까지 은행권을 통한 융자 위주로 운영하던 기업들이 자본투자 형태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게 돼 자금난을 덜 수 있고, 경영컨설팅도 받을 수 있어 기업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경남 창투사는 향후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 투자재원을 활용해 100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도 결성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전문투자자와 경남도, 금융권, 기업인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50억 원 규모의 경남 창투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전국의 창업투자회사 92%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이를 활용하는 투자자금도 대부분 수도권에서 운용되는 등 악순환이 가중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창투사가 등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원회(위원장 한철수 경남상의 협의회 회장)는 경남지역 경제단체, 금융기관, 대학 등 10개 기관·단체로 지난해 11월 20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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