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수소 등 재생 에너지에 대한 정책·정보 교환

▲ 사진은 지난해 9월11일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사진 중앙 오른쪽)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덴마크 순환경제포럼'에서 박천규 환경부 차관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환경부 제공 자료사진>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이 19일 오후 3시50분 시청에서 주한 덴마크 대사관  토마스 리만 대사를 만나 '재생에너지 부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에너지 효율, 풍력·수소 등 재생 에너지에 대한 정책·정보 교환, 재생에너지 분야 산학연의 협력 촉진 및 상업적 계획(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덴마크는 올해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발표한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지수 2018'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에너지 공급·사용을 갖춘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World Energy Congress)는 1923년 출범한 전세계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모여 에너지 전략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 민간 에너지 국제기구다.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지수는 세계 125개국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에너지안보, 에너지형평성, 환경지속가능성' 등 3개 부문의 국가별 실현 정도를 평가해 매년 발표하는 지수다. 한국은 35위에 올라져 있다. 

특히, 2018년 6월 덴마크 의회에서 통과된 '에너지 합의문(Energy Agreement)'에서는 저탄소 사회 실현 및 탈화석 원료 달성을 위해 덴마크 정부가 2030년까지 덴마크 총 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가 담겨있다.

덴마크 정부는 합의문 실천을 위해 '2020 - 2030년 덴마크 에너지 종합정책'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에너지 및 기후 연구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풍력․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허브도시 조성사업'에 덴마크 정부의 정책과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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