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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2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곡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새해 첫 보름날로써, 농사의 시작일을 의미하는 날이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고, 오곡밥과 같은 절식을 지어 먹고 달맞이와 달집태우기,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등의 전통행사를 하기도 했다.

정월대보름의 대표음식인 오곡밥은 찹쌀, 백미, 검은콩, 적두, 수수, 차조 등의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오곡밥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찹쌀현미, 백미, 수수, 차조를 물로 씻는다. 이때 곡식은 섞어서 씻지 않고 각각 따로 씻어야 하는데 먼저 맵쌀이나 찹쌀은 물에 불려 놓아야 한다.

또 적두(붉은팥)는 물을 붓고 끓인 후 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서 삶는다. 이후 씻어 놓은 곡물에 검은콩, 붉은팥을 넣고 물에 헹구어서 밥솥에 담은 후 소금을 약간 넣고 밥을 지으면 된다.

이 밖에도 대보름에는 찹쌀과 밤, 대추, 꿀 등을 넣어 쪄서 만드는 약식을 먹고 날밤, 호두, 은행, 잣 등 단단한 견과류를 입에 물고 부럼깨기를 하기도 하며, 고사리·버섯· 호박고지·무말랭이·가지나물·산나물 등을 오곡밥과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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