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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한샘 기자 = 20대 조현병 환자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여동생을 죽이려 한 가운데 "뱀파이어라서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존속살해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날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9명 전원은 A씨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으며, 재판부는 이를 반영해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자택 안방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여동생도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2차 속행 공판에서 "어머니와 동생은 뱀파이어다. 뱀파이어인 두 사람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해서 죽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어머니는 어딘가에서 살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판사보다 배심원단이 낫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숨진 어머니가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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