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소방서 소방차량들이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사진=경산소방서)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산소방서(서장 서정우)는 오는 19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18~20일까지 특별경계 근무에 돌입했다.

정월 대보름 기간에는 지자체별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등의 다양한 행사로 대형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 또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2년, 정월 대보름 기간 경북지역에서 돈사 화재 등 61건의 화재로 총 7명의 인명피해와 8억3천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198명, 의용소방대원 507명 인력과 소방장비 39대 등 소방력을 총동원해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경찰, 군부대,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협조체제 및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해 광역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 1일 2회 기동순찰을 하며 위험행위 단속과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정우 서장은 "새해 첫 보름날로써 한 해 동안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정월 대보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긴급대응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경산 남천면 대명리에서 열리기로 했던 '2019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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