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AFPBBNews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를 나타냈다. 부진한 소매판매 지표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종합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1% 하락한 2만5439.3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7% 내린 2745.7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상승한 7426.95를 기록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 소비재주가 1.22%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부동산주는 0.45% 상승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소매판매는 약 10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2% 줄었다. 2009년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고위급 무역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은 미국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에서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참석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다음 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아마존은 1.06% 하락했다. 이 업체는 정치인들의 반대에 직면해 뉴욕에 제2본사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달러인덱스는 0.09% 하락한 97.0380을 기록했다. 국채수익률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5bp(1bp=0.01%p) 하락한 2.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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