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로고 ⓒAFPBBNews

미 아마존닷컴(Amazon.com)은 14일 뉴욕시에서의 제2본사 건설계획을 단념한다고 발표했다. 동 계획에 대해서는 현지의 유력 정치인의 일부가 이의를 제기하고 있었다.

아마존은 지난해 뉴욕 롱아일랜드시티(Long Island City)를 2개 회사 건설지 2곳 중 하나로 꼽았다.

아마존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욕 시민의 70%가 우리의 계획과 투자를 지지하고 있으나 주(州)와 현지 정치인들이 반대를 표명하고 프로젝트의 전진에 필요한 관계 구축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동사는 재회의 입찰은 실시하지 않지만, 버지니아주 북부에서의 제2 본사 건설과 테네시주 내쉬 빌딩(Nashville)에서의 물류 센터 설립의 프로젝트는 각각 "계획대로 진행한다"라고 하고 있다.

뉴욕에서의 제2본사 건설계획은 빌 데브라시오(Bill de Blassio) 시장과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가 지지한 반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 하원의원을 비롯한 일부 현지 정치인과 활동가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렀다.

반대파는 아마존에 대한 거액의 지원금에 쓴소리를 했고, 제2본사 건설로 주택시장의 급등세가 가속화돼 인프라에 부담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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