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형전투기 (KF-X) 첫 부품 가공 착수.(사진제공.KAI)

(사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의 전방동체 주요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 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역할을 하는 주요 구조물이다.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을 비롯하여 KAI 김조원  사장, 사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위사업청 강은호 사업관리본부장은 축사에서 KF-X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정부기관, 참여업체들이 합심하여 시제기는 물론 초도비행까지 정상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KAI 김조원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 개발을 위해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하며 "KF-X사업을 통해 자주국방력 증강과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F-X 정상적으로 개발 진행 중이며  2021년 시제기 출고 준비 중이며,현재 KF-X는 전체 설계도면의 약 15%가 진행되었고, 상세설계  검토(Critical Design Review)가 완료되는 9월 이후에는 80% 이상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KF-X는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이래 2016년 체계요구조건검토(System Requirement Review)와 체계기능검토(System Functional Review)를 통과했다

2018년에는 기본설계검토(Preliminary Design Review)를 통해 항공기 외형을 확정하며 계획대로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KF-X는 2021년 4월 시제기 출고가 계획되어 있으며,전투기 독자개발을 통해 자주적 국방력 건설에 기여 KF-X는 한국 공군의 미래 전장운영 개념에 부합하는 성능을 갖춘 항공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사업이다.

T-50과 FA-50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임무 및 비행제어컴퓨터를 자체 개발함은 물론 주요 항공전자 센서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

KF-X 개발 성공 시 독자적인 성능개량은 물론 원활한 후속군수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전장 환경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리스크 경감을 위한 진화적 개발개념 적용, KF-X는 군의 요구 성능 충족을 위해 개발리스크를 낮추고 적기  전력화를 위해 진화적 개발개념 (BlockⅠ/Ⅱ)을 적용하고 있다.

진화적 개발은 첨단기술 도입에 따른 개발위험도 관리를 위해  무기체계 연구개발 시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기법이다.

미국 역시 F-18 및 F-35 개발 시 동일한 개발개념을 적용했다. 

항공산업,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동력 견인, KF-X는 자주국방뿐만 아니라 기술축적,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국내 항공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KF-X 체계개발 사업에는 16개 국내대학, 11개 연구소 및 85개 업체 등 약 112개 기관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제작이 본격화 되면 추가로 35개 기관이 참여 할 예정이다.

KF-X 체계개발을 위해 2018년에만 약 700명의 인력이 채용 되었으며, 상세설계가 진행되는 올해에도 약 400명의 인력이 추가로 채용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까지 조선업계 설계인력은 약 260명이 채용되어 지역경제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형전투기 (KF-X) 첫 부품 가공 착수.(사진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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