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런던에서 유럽연합기를 들고 항의 시위를 펼치고 있는 여성.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의 경우 전 세계에서 약 60만 명이 실직할 우려가 있다고 독일 연구소가 11일 밝혔다. 특히,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곳은 독일일 것으로 보인다.

독일 동부 할레에 있는 할레 경제 연구소(IWH) 연구팀은 브렉시트 후 EU로부터의 수입이 25%감소했을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사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EU 최대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독일에서는 약 10만 3000명, 프랑스에서는 약 5만명의 고용이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예측했다.

연구팀은 "노딜 브렉시트시 독일 제품의 주고객인 영국이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 수출이 부진해지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시장은 세계 전역에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노딜 브렉시트의 영향은 EU권 밖 기업에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