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태권도 57년 역사상 첫 최연소 국가대표“오는 5월 영국 세계대회 출전

▲ 충청남도태권도협회가 경남창령에서 열린 2019 국가대표최종선발대회에 참가하여 최연소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국제뉴스) 김영근 기자= 충청남도태권도협회가 지난11일부터 12일까지 경상남도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 홍성고등학교 3학년 장 준선수를 출전시켜 한국 남자 경량급 간판스타 김태훈을 꺾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장 준선수는 남자 -58kg급 승자 결승전에서 수원시청 김태훈 선수를 3대2로 힘겹게 물리쳤다. 양 선수간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종결승전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이미 예견돼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태훈은 올림픽랭킹1위자로 한국 경량급 간판선수였고, 장준은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라 이번 최종결승전은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승자 결승전에서 2라운드까지 두 선수는 득점을 내지 못하고 3라운드 종료 10여초를 남겨두고 장준의 왼발 돌려차기 머리공격이 성공되면서 승부가 갈렸다. 3점을 선취득점한 장준은 김태훈의 공격을 침착하게 방어해 3대 2로 승리하며 최종 결승에 먼저 선착했다.

김태훈은 패자 결승에서 박종현(성남시청)을 접전 끝에 22대18로 누르고 장준과의 재대결을 성사 시켰다.

최종 결승전은 2라운드까지 장준이 2대1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고, 3라운드 막판 장준의 왼발이 연거푸 김태훈의 머리를 공략했다. 2대1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장준은 왼발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5대1로 달아났고, 연이어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8대 5로 꺾고 꿈으 무대인 세계태권도대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충남태권도는 협회 창립 이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선수가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역사를 만들어 냈다.

장준은 오는 5월 영국 맨체스터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남자 5체급, 여자 4체급의 국가대표 1진이 가려진 가운데 선발전 첫날의 주인공은 단연 장준이었다.

또한 충남체육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석하빈 선수는 -54kg에 출전하여 최종 3위에 입상하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