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회가 언제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에 따라 정쟁으로 허송세월하면서 국회 개점휴업을 방치할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이동섭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3당이 2월 임시국회 일정을 조율했지만 주요 현안에 대한 이견차이로 합의안을 도출에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동섭 의원은 "더욱 한심한 것은 손학규 대표의 단식농성 결과물로 여야5당이 합의한 '연동형 비례지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 1월 국회 합의처리 문제'는 언제 그런 합의가 있어냐는 듯  논의 한번 못하고 거대 양당의 눈치만 보면서 시간만 보고 있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각 당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의사일정 안건처리 약속도 거대정당들의 정쟁에 함몰되어 지키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정치인들을 믿으라고 한들 무엇을 믿고 신뢰하겠느냐"고 성토했다.

이동섭 의원은 "지금 국회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 말고도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법안,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법안, 유치원 3법, 미세먼지와 카풀법안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면서 "여야가 설 민심을 확인하고도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일손을 놓고 있는 것은 사실상 직무유기로 국민들로부터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동이동섭, 거대양당 정쟁으로 국회 개점휴업 '답답' 의원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향해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2월 임시국회가 개회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현재 국회에 구성돼있는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를 즉각 소집하여 선거법 개정 등을 논의하고, 2월 임시국회의 첫 번째 의제로 여야 5당이 지난해 연말에 합의한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건'을 올려 처리해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