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익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익산역이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역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타 지역과의 접근성을 회복하고 전북도민과의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익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말이다.

이 의원은 "뜨거운 열정으로 익산시민과 시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유치를 위해 앞장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새만금국제공항의 경우 지역 정치인과 전북도민이 총력을 다 해 얻은 결과물인데, 익산역이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민들이 이에 동조해 줄 것인지 혹은 익산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절박하게 느끼고 있을지 고민이 많다"며 ‘공론화 시점’과 관련해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익산역이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역이 되기 위해서는 전남 광주역과 목포역이 경쟁의 대상이 되는데, 우리 익산만의 관심문제로 축소되어 큰 실망을 초래하지 않을지 고민이 많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북도민의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익산역과의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시발역에 대한 논의도 함께 펼쳐가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되는데, 익산에서만 익산역이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할 경우 잘못하면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도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선 허브기능을 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해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논의되어야 하고, 전북도민들이 하나로 뭉쳐 공감대를 형성해 익산역이 유라시아 시발역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춘석 의원은 공론화 시점을 위해 지역 도민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정헌율 시장과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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