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중화장실 및 도서관 등 공공기관 화장실 251곳에 어린이 전용 수도꼭지 연장탭 1000여개 설치,안심거울 미러시트, LED 야간조명안내판 부착 등 안전장치 강화, 민간개방화장실 100곳까지 확대 .

▲ 어린이 전용 수도꼭지(제공=서초구청)

(서울=국제뉴스) 서상원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최초 지역내 전체 공중화장실 및 도서관, 복지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기관 화장실 총 251곳에 어린이 전용 수도꼭지 연장탭 1000여개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온 가족이 이용하는 내 집같은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중화장실 정책'의 일환으로, 고래, 꽃게, 하마, 오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실리콘 재질 연장탭을 세면대 수도꼭지에 부착 설치한 것이다.

그동안 세면대 수도꼭지와 거리가 멀고 높아 손씻기가 힘들었던 아이들의 불편을 덜어 쉽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안심거울 미러시트(제공=서초구청)

이와 함께 구는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안심거울 미러시트와 LED야간조명안내판을 부착한다. 미러시트는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LED야간조명안내판은 CCTV 및 비상벨 등이 설치된 안전구역임을 알려 범죄심리 억제와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 상승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구는 방배카페골목, 서초악기거리, 양재 말죽거리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민간 개방화장실을 2배 이상 확대 지정하여 운영한다.

▲ 야간조명 안내판(제공=서초구청)

현 46개소에서 최대 100개소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정된 개방화장실에는 매월 11만원 상당의 화장지, 종량제봉투, 세제, 비누 등의 편의용품을 지원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의 눈높이에서 공중화장실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지만 감동 주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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