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BBNews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a3'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채권에 대한 등급은 '정크' 수준에서 '투자' 등급으로 올라섰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국제유가 하락과 국제제재 부과로 경제적인 충격을 받았던 러시아가 장기 불황을 겪었지만 유가가 회복되었고 경제가 미약하나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올해 1월1일부터 시작된 부가가치세 인상, 연금수령 연령 상한 등의 경제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무디스를 비롯,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투자 적격 신용등급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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