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썰전' 방송화면 캡처

故 이한열 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토) 낮 영화채널 OCN에서는 영화 '1987'이 방영됐다.

해당 작품은 그해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이를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배우 강동원이 이한열 열사로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한열 열사는 1966년 전남 화순군 출생으로, 광주진흥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입학 후 중앙동아리인 ‘만화사랑’을 창설했는데, 1987년 6월 9일 전경이 쏜 최루탄에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뒤 7월 5일 사망했다.

그는 정부의 폭력진압으로 희생된 故 박종철 열사와 함께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이는 6.29 선언으로 이어지게 된다.

1987년 7월 9일에 그의 장례식이 민주국민장으로 거행되었고,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던 우상호 의원과 총학 사회부장이던 배우 우현이 당시 장례식서 각각 영정과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현재 광주진흥고와 연세대에 그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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