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KB금융그룹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18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특히 KB금융그룹의 2018년 당기 순이익은 3조689억원으로 주요 계열사의 희망퇴직 확대에 따른 일반관리비 증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및 손해보험업 부진에 따른 기타영업손실 증가로 전년 대비 7.3%(-2425억원) 감소했다.

다만, 작년에 BCC 지분매각 관련 이연법인세 영향(1583억원)과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인수 관련 영향(1407억원), 올해 희망퇴직 비용(세후 2153억원), 은행명동사옥 매각익(세후 834억원)이 있었다.

이와 함께, 특별보로금(세후 1341억원)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실적이다.한편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이는 그룹 차원의 희망퇴직 확대와 은행의 특별보로금 지급 등으로 거액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데다 주가지수 하락, 환율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크게 확대되고 손해보험의 전반적인 업황 악화로 보험이익이 다소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KB금융그룹은 비록 4분기 실적이 몇 가지 거액의 일회성 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 등으로 지난 3개 분기 평균 실적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KB금융의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특히 그동안의 안전·우량 자산 중심의 여신성장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경기둔화 국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룹 내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견조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4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는 경우 전반적인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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