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입춘첩은 언제 어디에 붙어야 할까?

이는 충남 논산 지역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에 글귀를 적어 붙이는 세시풍속이다. 예전에는 집안 어른이 직접 써 붙였으나 최근에는 절에 가서 얻어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입춘첩은 대문 앞에 붙이는 것을 기본 형식으로 한다. 여덟 팔(八)자 형태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ㆍ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며 좋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을 비롯해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ㆍ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ㆍ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등의 글귀가 많이 쓰인다.

이러한 입춘첩은 당일인 4일 오전 7시 3분에 붙여야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번 붙인 입춘첩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그 위에 새로 적은 것을 덧붙이면 된다.

한편 오늘 외출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좋겠다. 밤 사이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모두 유입돼 현재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에 경기도와 인천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전북 일부 지방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에 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오늘 오전 중에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부지방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도 황사 먼지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

설날인 내일 5일은 전국 하늘이 대체로 맑게 드러나겠다. 아침에는 약간 춥겠지만 한낮 기온은 서울이 1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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