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공군본부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다음은 28일(월) 보도된 'JTBC' '지난해 F-15K 추락…조종사 과실이 전부가 아니었다' 제하관련 공군 입장자료의 전문이다.

(전문)

1월 28일(월) 某 매체의 F-15K 사고원인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군 입장을 밝힙니다.

보도에서는 '①사드기지 비행금지구역으로 인해 비행기들이 사드기지 바깥쪽이나 안쪽 경로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하늘길이 좁아졌다. ②사고조사결과 보고서에서 사드기지 안쪽 경로는 쓰지 말라고 하였고, 관제유도 절차와 착륙 경로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 ③사드기지에 대한 안전성 검토가 면밀히 이루어졌다면 사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었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보도내용 ①에 대한 공군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드기지 건설로 인해 바깥쪽이나 안쪽 경로를 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에서 보듯, 전투기가 갈 수 없는 곳은 빨갛게 표시된 사드기지 비행제한구역 상공 뿐입니다.

다른 곳은 조종사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무수한 경로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반경 5Km 내외에 불과한 사드기지 비행제한 구역으로 인해 하늘길이 좁아졌다는 보도내용은 지나친 확대해석입니다.

보도내용 ②에 대한 공군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고조사결과 보고서에 사드기지 안쪽 경로를 쓰지 말라는 내용은 없습니다. 현재도 공군 전투기들은 사드기지 안쪽도, 바깥쪽도 제약없이 정상적으로 비행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지금도 사고 당시와 같은 비행 조건 하(3Km 이상 고고도 운중 비행 시), 동일 경로를 선택하더라도 정상적인 기지 귀환에 문제가 없습니다.

보도내용 ③에 대한 공군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군은 사드기지 건설로 인한 비행제한구역 설정이 작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를 당연히 시행하였고, 작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투기들의 최종착륙접근경로 진입을 위한 선회는 대부분 활주로에서 27Km(15NM) 이내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대구기지 활주로에서 약 36Km(20N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사드기지는 비행경로 선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공군은 지난해 사고 경위와 사고 원인에 대해 두 차례에 걸친 사고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상세히 설명을 드린 바 있으며, 사고조사과정에서 사드기지와의 어떠한 인과관계도 확인할 수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2019. 1. 28.(월)

공군본부 정훈공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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