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제는 노조에 대한 정책을 180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를 위해 노동개혁을 해 시장과 기업이 활력을 되찾게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툭히 "문재인 대통령의 기울어진 노동정책은 노동계의 지지를 잃어 지지율이 급락하며 국정동력이 약해졌던 참여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데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참여정부 당시와 지금의 경제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반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반대 등 7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며 "이는 모두 경기침체 타개에 필요한 조치인데 노조가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노조가 더 이상 일자리에 눈을 감고 귀를 닫아서는 안 된다"며 "민주노총은 노조가 우리나라 투자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