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의정원 100주년을 기념하는 첫 걸음으로 화합과 소통의 공연무대 마련

▲ 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여야간 몸싸움과 고성이 난무하고 단식투쟁도 심심찮게 벌어지던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평화와 화합의 국악 선율이 울려 퍼진다.

오는 29일 이곳서 열리는 '2019 국회 신춘음악회- 평화와 화합, 새로운 100년의 어울소리'한마당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5일 이와 관련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사전 배포된 프로그램북 인사말을 통해 "2019년은 3ㆍ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역경과 시련, 질곡과 영광의 100년을 매듭짓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역사의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국회는 그 첫걸음으로 '2019 국회 신춘음악회 – 평화와 화합, 새로운 100년의 어울소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이번 공연은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 각계각층으로 초청 범위를 다양화하고 크게 넓혔다. 명실상부한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면서 "국회의사당 중앙홀은 국민통합을 상징하는 장소로, 국민통합 위에서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회 신춘음악회의 기획은 기존의 관례적인 행사의 틀을 벗어나 명실상부한 국민 통합의 무대가 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부 주관 신년음악회가 서양음악을 올리는 무대라는데 착안, 국회 신춘음악회는 국악향연으로 기획했다.

국회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국회 중앙홀에서 열리는 신춘음악회가 세계적인 국악공연의 수준 높은 무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2019 국회 신춘음악회'에는 5부요인,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7개 종단대표, 국회의원, 장·차관과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경제 5단체장, 소상공인연합회장, 양대 노총위원장, 주한외교사절 및 독립유공자 후손 등 사회 각계의 인사들이 초청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지난 18일부터 국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은 일반국민을 포함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전체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공연에 앞서 문 의장은 5부 요인과 정당대표, 7대 종단 대표자들과 국회 사랑재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 민족 전통의 소리를 통해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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