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뉴스룸'을 진행중인 손석희 대표이사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석희 대표이사 측은 폭행 혐의에 대해 "우선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입니다"라며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습니다.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2017년 4월 손석희 사장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습니다.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입니다. K씨는 지난해 여름 어디선가 이 사실을 듣고 찾아 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며 "기사화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K씨는 그 후 직접 찾아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손석희 사장은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하자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JTBC는 이러한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손석희의 기자 페이지에는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치우치지 않겠습니다. 귀담아 듣겠습니다. 그리고 당신 편에 서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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