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감시 드론·폭발물제거 로봇 등 전시

▲ 부산 벡스코에서 24일 개막한 '2019 드론쇼 코리사'의 육군 홍보ㆍ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2019 드론쇼 코리아」에 참여해 드론봇 전투체계 홍보·전시관을 1월24일부터~ 1월26일까지 운영한다.

드론봇 전투체계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미래에 현실화될 유․무인 복합 하이브리드 전장의 첨단을 이끌어나갈 차세대(Next) 게임체인저로 평가, 육군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투체계다.

육군은 향후 드론봇 전투체계를 지상 전력의 30% 수준까지 확대하고, 지역군단의 대대급 부대까지 드론봇을 전력화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드론봇 전투체계 홍보·전시관을 통해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가 미래 전투체계의 핵심이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음을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는 군 예산을 투입해 구매한 정찰 및 수송드론과 국토교통부 및 국방과학연구소 민군진흥협력원 등 정부와 연구기관이 협업하여 추진한 각종 드론을 전시한다. 

행사기간 중 드론은 정찰감시드론 등 7종, 로봇은 폭발물제거로봇 등 4종, 대(對)드론(Anti-drone) 장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육군사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정찰드론에 대한 동영상 상영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증강현실(AR)을 적용한 드론조종훈련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드론비행 체험관도 운용할 예정이다. 

지난 해 지상군페스티벌에서 예선경기를 치른 드론 클래쉬 대회의 민·군(民·軍) 챔피언전도 열려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서는 가드파이터와 프리스타일 분야 각 3명씩 총 6명이 참가한다. 수상자에게는 참모총장 상장과 총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드론봇 전투체계는 육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미래 유․무인 복합 하이브리드 전장을 선도할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임종방(대령) 육군 드론봇담당관은 “육군은 지난해 드론봇 전투체계를 통해 첨단 과학군으로의 도약적 변혁을 이루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드론봇 전투체계 플랫폼 여건조성을 위해 약 100여억 원 규모의 드론봇 전투실험을 실시하여 실제 전장에서 전투효율성과 군사적 유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다가올 미래 전장은 다양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기반으로 통합되고, 무인체계에 의한 전투수행이 가능해진다. 

미래 전장에서 수백, 수천 명의 병력을 대신해 전투를 벌이게 될 드론봇 전투체계는 전투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장병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여 인명중시 사상을 실현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 신(新)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은 이번 드론쇼 코리아 행사를 통해 드론봇 전투체계가 첨단과학군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한 마일스톤이자 추진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드론봇 전투체계의 미래 전장 투입을 위한 다양한 돌파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기관, 산·학·연(産․學․硏) 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부산 벡스코에서 24일 개막한 '2019 드론쇼 코리사'의 육군 홍보ㆍ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증강현실(AR)을 적용한 드론조종훈련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