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행해지고 있는 세계경제 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회의)에서 AFP의 취재에 응하는 스웨덴의 고교 생활동가 그레타 툰베리(2019년 1월 23일 촬영).

(스웨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세계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경제 침체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주요 의제가 된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뜻밖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스웨덴 고교생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

지구온난화를 막는 적극적인 행동을 각국 정부에 요구해 온 툰베리는 유럽과 일본, 미국 고교생들의 운동에도 자극을 줬다.

지난달에는 폴란드 남부 카토위체에서 개최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서 각국 지도자들을 앞에 두고 기후변화에 대해 열변을 토해 언론에 대대적으로 거론됐다.

23일 다보스에 입성한 툰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동영상 메시지를 게시했다. COP24 연설 때와 마찬가지로 침착한 모습으로 기업과 정책 결정자를 향해 현실적이고 대담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하며 "당신들이 기후변화를 위해 즉시 일어서준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당신들에게 호소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툰베리는 다보스의 교통 수단에도 환경을 오염시키는 항공기가 아닌 철도를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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