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자유한국당은 목포 문화재거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에 대해 배지 단 최순실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십자포화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최순실 사건으로 그 나리를 겪은 게 바로 어제라"며 "손혜원이야말로 배지 단 최순실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공권력을 또 공적 권력을 개인 비즈니스의 도구로 썼다는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최순실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그 핵심은 국가 권력히고 공적 권력은 공공의 것이지 결코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는 원칙에 손혜원 의원은 '국민이 위임한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것이야말로 민주공화국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으로 손혜원 의원은 이 민주 공화정 또 민주 공화국의 어떻게 보면 공적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손혜원 사건은 당연히 국정조사 해야 될 사건인데 민주당은 오히려 적반하장 격"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이런 식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 국회가 국민의 의혹에 대해서 본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방기하고 오로지 방탄 국회만 하겠다'이런 형국으로 나온다면 일체 협조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손혜원 의원 어제 모든 질문에 답하겠다고 하더니 역시나였다"며 목포현장 간담회를 꼬집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거액의 대출 사용처나 연루된 부동산은 시세차익 등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고 이해상충이라는 개념을 모른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체이탈 화법도 놀랐다. 세상을 시끄럽고 어리럽게 만든 책임을 언론사에 돌리고 숱안 의혹 제기를 모두 왜곡 보도로 만들었다"면서 "최순실 사태 때 가짜뉴스에 편승해서 정치공세를 하던 손혜원 의원이 이제 와서 언론보도으 희생양을 자처하는 것은 참으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제 더 이상 국민을 상대로 한 코미디쇼를 중지하고 법의 엄중한 심판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철호 의원은 "손혜원 의원이 조카에게 증여한 재산을 자기 임의대로 기부채납하겠다고 한다면 그거 차명이다. 또 만약에 그 반대로 차명이 아니라고 한다면 조카에게 준 의미가 뭔가?"라면서 "국회의원은 절대 경영에 간섭할 수 없다. 그런데 크로스포인트재단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그런 이야기를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