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캡처

울산 농수산물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시장이 전소됐다.

24일 새벽 울산 남구 농수산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불은 대부분의 점포를 태우고 2시간반여만에 꺼졌다.

이번 울산 농수산물시장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네티즌은 또 전기적 요인 탓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최근 5년간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중 절반 이상이 ‘전기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있기 때문. 울산 농수산물시장의 화재 역시 서울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에서다.

서울시는 최근 5년간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총 51건(사망자는 없음)의 화재가 일어났고, 이 중 26건이 노후 불량 전기시설·난잡한 배선 등 전기적 요인 때문에 일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노후 불량 전기시설에 대한 사전 관리로 영세 상인의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