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캡처

이효리와 이상순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던 집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매체에 따르면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 집을 떠났다. 이들은 결혼식을 올린 뒤 이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소길댁'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블로그에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공유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효리는 한 방송서 당시 상황에 대해 "서울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우리 집에서 재울 수 없지 않나"라며 "내 사적인 공간이 침범되면 화가 난다"고 전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집을 공개하면서 더욱 사태는 심각해졌다.

궁금증이 해소돼 방문객이 줄지 않을까 했던 두 사람의 바람과 달리 '효리네 민박' 방송 후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결국 이상순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이라며 "더 방송 촬영도 없고, 이곳은 우리 부부와 반려견 반려묘 식구들이 쉬어야 할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이웃 주민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제발, 더는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 우리 부부, 집에서만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피해가 계속되자 '효리네 민박' 측은 이효리의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안내소를 설치해 집까지 가려는 관광객들에게 설명하고 다시 돌려보내는 일을 했다.

그런데도 사생활 침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생활의 추억이 담긴 정든 집을 떠나게 됐다.

JTBC 측이 해당 부지를 매입하게 된 것. JTBC는 방송 브랜드 이미지와 출연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방송국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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