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마포구는 "지난 16일 연이은 홍역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구 보건소 1층에 홍역 의심환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보건 진료소 내부에는 대기실과 진료실이 분리돼 있으며 진료실 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오염된 공기를 필터로 걸러 배출하는 음압기와, 공간살균기, 냉·난방기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증상을 호소하는 의심환자 방문 시 구 보건소 소속 의사·간호사·행정 및 검사요원 총 4명이 선별진료소에서 상담과 진료, 검사를 실시한다.

이 때 채취한 검체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며 의심환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소요기간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된다.

한편, 구는 지난 11일 신속하고 올바른 감염병 정보 전달을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감염병 안전지킴이 카페’(http://cafe.daum.net/mapoas)를 개설했다.

카페에는 이슈가 되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와, 감염병 관리지침, 예방홍보물과 동영상 등이 상시 게시되며 카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생성해 향후 제작하는 홍보물에 QR 코드를 활용한다.

유동균 구청장은 "국내·외 감염병 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감염병 유행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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