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최소 3~4명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실업축구 경주 한수원에서 발생한 하금진(45) 전 감독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선수단 조사를 마쳤다 .
축구협회는 23일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선수단이 전지훈련 중인 제주도로 긴급조사팀을 파견해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일대일로 면담했다.
협회 소속 변호사와 심리상담 전문 대학교수 등 두명의 여성 조사관이 면담 조사에 참여했다.
이날 조사는 하금진 전 감독의 성추행 등 성폭력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면담의 주된 내용으로 하 전 감독은 한수원 선수단의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9월 계약 해지를 당했다.
특히 하 전 감독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본 인원은 종전 알려진 것과 달리 선수를 포함해 최소 3∼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한수원 선수단 면담 결과와 하 전 감독이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던 2014~2015년 20세 이하 여자대표팀과 16세 이하 여자대표팀 시절의 피해 사례까지 조사한 뒤 그 결과를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보고해 하 전 감독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진태 기자
n2000@daum.net